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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스마트+혁신'으로 중무장한 '중국 제조'...獨 가전·자동차 전시회서 존재감

尹亮,张帆,张豪夫 2025-09-19 21:00:01

(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중국 기업들이 최근 막을 내린 독일의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와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터쇼)'에서 혁신 기술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9일 'IAA 모빌리티 2025(뮌헨 모터쇼)' 야외 전시 구역에서 비야디(BYD) 전시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이번 IAA에는 110여 개의 중국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의 5개 신형 모델 ▷고에너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창안(長安)자동차의 선란(深藍∙Deepal) S05 ▷비야디(BYD)의 메가와트(MW)급 순수 전기차 플랫폼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NP3.0(배터리 안전 기술)'과 신형 배터리 '선싱 Pro(神行)'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완성차 업체와 공급망 기업들은 최신 전동화·스마트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협력 기회도 제시했다. 다수의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중국산 배터리, 자율주행, 차량인터넷(IoV) 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중국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과 기술은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제조' 열풍은 IFA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얼(海爾)은 '인공지능(AI) 눈'을 탑재해 감지 및 능동적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냉장고와 세탁기를 선보였다. 하이센스(海信·Hisense)는 세계 최대 크기인 116인치 RGB-Mini LED TV를, 중국 드론 대기업 DJI(大疆·다장)는 1인칭 시점(FPV) 비행 체험을 제공하는 신형 드론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중국 스마트 제품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고품질 발전을 바탕으로 중국 제조업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면서 중국산 첨단 스마트 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점점 더 강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 내 중국 드론 대기업 DJI(大疆·다장)의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중국 기업들은 혁신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독일 기업을 비롯한 다수 유럽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약 70%가 향후 대(對)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78% 이상은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

일부 유럽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전동화와 스마트화 분야의 선도적 강점을 바탕으로 유럽 완성차 기업들의 비용 관리와 제품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 회장은 "독일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 협력은 이미 효율적인 생태계를 형성했으며 소비자에게 ▷혁신적 ▷우수한 가성비 ▷녹색·저탄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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