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미국이 18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결의안 초안을 또다시 거부했다.
안보리에서는 이날 10개 비상임이사국이 제출한 가자지구 휴전 관련 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초안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영구적인 휴전과 억류된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물자 가자지구 반입과 가자지구 내 지원물자 배포에 대한 제약을 즉각적이고 조건 없이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표결에서 안보리 15개 회원국 중 14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10월 이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은 가자지구 관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여러 차례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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