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전국 최초로 인천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했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2025 인천관광 맞춤형 경영컨설팅’ 지원 대상에 웰니스관광지를 정식으로 포함했다.
기존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마케팅 중심 자문을 넘어 재무·노무·회계·투자 등 경영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인천웰니스관광지 10개소는 각 특성과 수요에 맞춰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자문을 받았다.
정부 지원사업 대응 전략, 투자 상담, 경영 관리, 브랜드 등록, 관광기념품 개발,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시와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역 30개소의 웰니스관광지를 선정·육성 중이다.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판촉, 홍보마케팅, 체험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사업을 고도화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달 초 인천역 상상플랫폼을 비롯한 권역별 행사장에서 열린 ‘2025 인천 웰메디 페스타’가 약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이래로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FOREST, for rest(휴식의 숲)’ 을 주제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생활형 웰니스 축제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의 전시회 내 홍보관 운영에서 벗어나 단독 행사로 확대해 규모를 키웠다. 강화·송도·영종 등 권역별로 특별 야외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 열기를 더했다.
웰니스 피트니스 예약 플랫폼 ‘오붓’과 협업한 홍보관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역별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잠시섬 빌리지와 함께한 ‘노을·별빛 요가 페스티벌’, ‘힐링 별빛 요가·명상’, ‘영종도 요가 페스티벌’이 열려 탁 트인 자연과 도심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와 함께 열린 ‘인천 웰메디 융복합 포럼’에서는 치유관광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 웰메디 정례회의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과 판촉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2021년부터 웰니스 관광지 육성을 제도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선도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인천 웰메디 페스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법에도 선제 대응해 ‘웰메디 도시 인천’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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