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글로벌 물류기업인 차이냐오(菜鳥)그룹이 올해 말까지 '글로벌 5일 배송' 서비스를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헝가리, 오스트리아, 카타르 등 6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완린(萬霖) 차이냐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다수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크로스보더 파트너십을 심화하면서 유럽,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항공 화물 운송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 차이냐오그룹은 카타르항공의 화물사업부문인 카타르항공카고(Qatar Airways Cargo)와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유럽 핵심 노선의 주간 화물 항공편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냐오그룹은 앞으로 ▷운송 용량 증가 ▷운행 안정성 개선 ▷알리익스프레스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위한 보다 유연한 배송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드루시 카타르항공카고 최고화물책임자(CCO)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자 항공 화물 수요의 핵심 원천"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이냐오그룹은 스페인, 프랑스, 미국, 멕시코 등 9개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현지 특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 이후 차이냐오그룹의 해외 현지 특송 서비스를 이용한 외부 주문량은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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