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유럽중앙은행(ECB)은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유로존의 3대 정책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예금금리(2.00%),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가 모두 동결됐다.
지난해 6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ECB는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렸다. 금리 동결을 발표한 것은 올해 7월이 처음이다.
ECB는 현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약 2%로, 중기 목표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ECB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1.2%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6월의 0.9%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반면 내년 성장률 전망은 소폭 하향된 1.0%로 제시됐고, 내후년인 2027년 성장률 전망은 변동 없이 1.3%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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