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국제] 유럽의회,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불신임 재추진

张兆卿,丁英华,赵丁喆 2025-09-11 10:49:17
지난 4월 3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미국 상호관세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유럽연합 제공)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신화통신) 유럽의회 제3당인 '유럽을위한애국자(PfE)'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이끄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유럽의회 의원 85명의 서명을 확보해 불신임 투표 발의에 필요한 최소 요건인 72명을 충족한 상태다.

이번 불신임안의 핵심은 EU 무역 정책에 대한 강한 불만이다. PfE는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 의회의 승인 없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여러 무역 협정을 추진함으로써 유럽의 경제적 역량과 전략적 자주성을 심각하게 약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PfE는 올 7월 EU와 미국이 체결한 새로운 무역 협정은 합법적 권한이 결여된 것이며, 협정 내용 역시 불균형한 양보와 잠재적 리스크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조르당 바르델라 PfE 대표는 "무역 협정이 아니라 정치적 항복 문서"라고 비판했다.

규정에 따라 유럽의회가 불신임안의 유효성을 인정할 경우 빠르면 10월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변론과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지난 7월에도 유럽의회가 폰데라이엔이 이끄는 EU 집행위원회에 대해 불신임안을 발의했으나 부결됐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