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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중국-유럽디지털협회 의장 "지금은 中·유럽 자동차 기업이 협력할 때"

康逸,单玮怡,车云龙,赵丁喆 2025-09-10 13:44:00

(독일 뮌헨=신화통신) 루이지 감바델라 중국-유럽디지털협회(ChinaEu) 의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중국과 유럽 자동차 기업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때라면서 승자는 '높은 벽을 세우는 자'가 아니라 '다리를 놓는 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관람객이 샤오미의 SU7 울트라(Ultra) 모델을 사진에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감바델라 의장은 중국의 신에너지차가 최근 수년간 유럽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면서 지난 7월 비야디(BYD)의 유럽 시장 판매량이 또다시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짚었다. 그는 또 유럽 도로를 달리는 웨이라이(蔚來·NIO),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의 신에너지차가 늘고 일부 중국 자동차 기업은 이미 유럽에서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거나 합자 기업을 설립하고 있다면서 샤오미, 리샹(理想·Li Auto)자동차 등은 유럽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미래 시장 배치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전 산업사슬 통합을 기반으로 원가 부분의 경쟁력을 형성했다며 이를 통해 배터리 연구개발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높은 효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자동차 기업의 혁신 속도가 유럽, 미국, 일본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며 신형 모델의 출시 주기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기술에서도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자동차 기업은 가격 우위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기술과 디자인 면에서 특히 유럽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유럽 자동차 기업은 높은 원가를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수익을 줄이든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국제 환경에서 중국과 유럽의 자동차 기업은 제조, 배터리, 충전망, 지속가능 소재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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