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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에듀] "현장 목소리"… 인천시교육청, 행정업무 효율화 추진

권석림 기자 2025-09-08 08:40:20

학교 담당자 업무 부담 경감, 예산 운영 효율성 향상 기대

인천광역시교육청사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행정업무의 효율화에 적극 나섰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내부터 교원연구비 지급 방식을 본청 일괄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현재 교원연구비는 각 학교가 매달 급여일에 원인행위, 지출결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해 왔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는 교원연구비 예산을 학교회계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이관해 교육청이 직접 편성·지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학교 담당자의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예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치는 '학교다움을 채우는 인천 학교현장지원 방안 100선’ 과제의 하나로 진행됐다.

문형남 시교육청 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행정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및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운영해온 ‘부자일체감동캠프’를 하반기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2012년 시작된 캠프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교육 장소와 강사 확보, 일부 지역 학부모의 접근성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

시교육청은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 인근으로 교육장을 이전하고 주말 프로그램을 신설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전문기관의 강사진과 체험형 활동을 접목해 교육의 질과 몰입도도 높일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전환으로 더 많은 가족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과 가정 내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6일까지 2025학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운영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 사용을 방지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1·2분기 자유수강권 교부 학교 중 20% 이상이며, 3년 이상 미점검 학교와 학교장 추천 학교 등을 우선 선정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점검으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복지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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