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영공 보호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일부 유럽 지도자들도 통화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러∙우 정세를 '진정한 평화'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선택지가 다뤄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강력한 조치, 특히 경제적 조치를 동원해 전쟁을 끝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측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 미사일과 드론이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영공 보호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고 이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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