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중국 공업기업의 수익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었다. 1~7월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7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달보다 2.8%포인트 축소되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좁혀갔다.
1~7월 이익 하락 폭이 상반기 대비 0.1%포인트 줄면서 기업들의 수익이 꾸준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제조업의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업기업의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위웨이닝(于衛寧)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통계사는 지난달 규모 이상 공업의 생산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물가 수준을 합리적으로 반등시키기 위한 일련의 정책이 차례대로 시행되면서 기업의 수익 상황이 지속적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규모 이상 공업의 이익 회복을 크게 뒷받침했다.
7월 제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전달보다 5.4포인트 빠른 속도다. 덕분에 규모 이상 공업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율을 전달보다 3.6%포인트 끌어올렸다.
분야별로는 원자재 제조업의 이익이 지난 6월 5.0% 하락에서 36.9% 증가로 돌아섰다. 그중 철강, 석유가공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루면서 7월 각각 180억9천만 위안(약 3조5천94억원), 34억6천만 위안(6천712억4천만원)의 총이익을 기록했다. 소비재 제조업은 4.7% 하락으로 하락폭이 전달보다 3.0%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7월 하이테크 제조업의 이익은 6월 0.9% 하락에서 18.9% 증가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전체 이익 증가율을 전달보다 2.9%포인트 끌어올렸다. 그중 항공우주 기기 및 장비 제조업, 집적회로(IC) 제조업, 반도체 부품 전용 장비 제조, 반도체 개별소자 제조업 등의 이익은 각각 40.9%, 176.1%, 104.5%, 27.1% 증가했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개인기업의 이익은 전국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7월 규모 이상 공업 중형·소형기업의 이익은 각각 전달 7.8%, 9.7% 하락에서 1.8%, 0.5% 증가로 돌아섰다. 같은 달 개인기업의 이익은 2.6% 늘면서 규모 이상 공업기업 전체의 평균보다 4.1%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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