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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공삭공 시공기술' 국토부 신기술 지정… 기초공사 새 기준 제시

한석진 기자 2025-08-22 09:56:49

말뚝·보조파일 '일체형 구조' 적용… 시공성·품질·안정성 획기적 개선

‘일체형’으로 체결된 본 말뚝과 보조파일을 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에 참여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
 

국토부 건설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 개발되었거나 해외 도입 후 개량된 기술 가운데 신규성과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지정된다. 이번 성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초공사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공삭공 공법’은 건축물 기초를 지지할 말뚝을 지표면에서 직접 박아 넣는 방식으로,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주로 쓰인다. 기존 공법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따로 시공해야 해 파손 위험과 타격력 손실 문제가 뒤따랐다.
 

이번 신기술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 구조’로 결합해 한 번에 시공하는 방식이다. 말뚝 상단에 마감판과 레버 장치를 설치해 항타기로 정밀 시공이 가능하며, 타격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아져 시공 횟수가 줄고 안정성도 향상된다. 시공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간단히 분리·회수할 수 있어 ‘탈착식 보조파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시공성, 품질, 안전성을 모두 개선한 혁신적 공법으로, 기초공사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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