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지역 청년들이 직접 여행을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홍보하는 ‘인천청춘여행단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일반 청년뿐만 아니라 영향력자(인플루언서)까지 확대하여 서류심사를 거쳐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다. 원도심 로컬 체험, 웰니스 관광, 섬 여행, 야간관광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인천 전역을 여행한다.
선발 기준은 참여 동기, 참신성, 콘텐츠 제작 능력, 보유 채널 영향력 등 5개 항목을 전문가 심사로 종합 평가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활동비 지급과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남한청소년이 함께 하는 ‘남북청소년 축구교실’을 9월부터 개설한다.
축구교실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지역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축구 훈련과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인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SNS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코스를 개발해 지역 청년들이 문화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알리고, 더 많은 방문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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