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신화통신) 올 상반기 중국 뷰티 앱(APP) 업체 메이투(美圖)의 총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메이투가 발표한 상반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올 1~6월 메이투의 총수입은 18억 위안(약 3천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조정 후 모기업 주주 귀속 순익은 71.3% 급증한 4억6천700만 위안(901억3천100만원)에 달했다.
메이투는 이 같은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인공지능(AI) 응용의 획기적 발전, 글로벌 유료 구독자 증가, 구독 기반 이미지·디자인 제품 사업의 빠른 확장을 꼽았다. 올 6월까지 이미지·디자인 제품 사업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 확대된 13억5천만 위안(2천605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메이투 전체 수입의 74.2%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이미지·디자인 제품 사업이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성장은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메이투의 유료 구독자 수는 약 1천54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이상 늘었다.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억8천만 명으로 8.5% 증가했다. 그중 중국 본토 외의 시장은 15.3% 늘어난 9천800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메이투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총 4억5천만 위안(868억5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확대됐다. 메이투의 기술 허브인 메이투 이미지연구원(MT Lab)은 AI 분야에서 463건의 라이선스 특허를 획득했으며 317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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