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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올 상반기에만 FDI 24조원 훌쩍...다국적 기업 재투자 활발

王舒嫄,杨青,司晓帅,赵子硕,郭晨 2025-08-13 10:15:41

(베이징=신화통신) 올 들어 외자 기업이 선진제조업을 중심으로 대(對)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상반기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1천278억7천만 위안(24조6천789억원)에 달했다. 그중 ▷전자비즈니스서비스업 ▷화학약품제조업 ▷항공우주기계∙장비제조업 ▷의료기기∙설비∙기계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각각 127.1%, 53%, 36.2%, 17.7% 늘었다.

7월 7일 톈진(天津)경제기술개발구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 화북 기지의 용접 작업장에서 로봇팔 등 자동화 생산 설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 중국-상하이협력기구(SCO) 지방경제무역협력시범구(이하 SCO 시범구)에 위치한 니덱(Nidec) 칭다오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정식 가동에 들어간 해당 산업단지는 산둥성, 칭다오시의 중점 프로젝트로 세계 500대 기업인 니덱주식회사와 칭다오상허(上合)홀딩스발전그룹이 공동 투자∙건설했다. 연간 1천800만 대의 전기기계 제품과 2천만 대의 전자제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창장(長江)신구 스마트제조산업단지에선 총투자액 9천100만 달러의 바이드만(우한)절연소재생산프로젝트가 착공됐다. 세계적인 절연물 업체인 바이드만그룹의 첫 중국 생산기지로 오는 2027년 완공∙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절연소재 연간 생산량은 1만3천t(톤), 연간 생산액은 약 3억 위안(약 5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서 신설된 외자 기업은 3만1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6월 말 기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신설된 외자 기업은 22만9천 개로 집계됐다. 이는 '13차 5개년(2016∼2020년)' 기간보다 2만5천 개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6월 7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폭스바겐(안후이∙安徽) 건물. (사진/신화통신)

상무부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내 다국적 기업' 보고서는 지난 2013~2023년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R&D 경비가 86.5%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국적 기업과 중국의 투자 협력이 시장지향형, 비용지향형에서 혁신주도형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뒤에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조치가 있었다.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을 '확실성을 갖춘 오아시스이자 투자 유망지'로 보고 있다.

정책적 호재도 외자 유치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올 들어 중국 중앙정부와 각 관련 당국은 외자 안정을 위한 강력한 신호를 수차례 방출했다. 올 초 발표한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 방안'에는 ▷적시에 통신∙의료 분야 개방 시범사업 확대 ▷교육∙문화 영역 자주 개방 순차적 확대 실시 방안 연구∙제정 ▷혁신 신약의 신속한 출시 촉진 및 의약품 대량 구매 최적화 등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부서는 '외자 기업의 역내 재투자 장려를 위한 몇 가지 조치에 대한 통지'를 통해 외자 유지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수의 구체적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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