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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ZOOM] 인천시, 서해5도 주민 구호 훈련 협력체계 구축

권석림 기자 2025-08-13 10:05:55

집중호우 대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인천광역시청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서해5도 주민 구호 훈련 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긴밀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2025년 을지연습’과 관련 안건 심의를 위해 ‘인천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 내용의 긴급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지휘소와 상황실을 연결하는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인천시 비상 대비 태세 역량 강화를 위해 위기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 절차를 점검했다. 각 기관별 대응 방안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을지연습 기간 중에 실시하는 ‘서해5도 출도 주민의 수용·구호 훈련’을 선학체육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했다.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5도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은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라며 “많은 이들의 희생과 슬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오는 14일까지 예보된 호우에 대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하천,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옹벽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취약 시설에 대해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7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부터 14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다.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하천변 산책로 12개소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를 시행했다. 

또한 군·구에서는 위험징후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경보시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휴가철을 맞아 야영장과 펜션 등 행락지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계곡 등 위험지역 인근 숙박·야영시설에 대해 출입 통제와 대피 안내를 병행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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