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정된 관내 유망 청년 (예비)창업가 8개팀(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성장 지원을 진행한다.
시는 최근 인천창업지원센터에서 ‘소셜벤처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 관내 유망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Social Venture Company) 8곳과 협약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구조 구체화 및 시장성 검증을 돕는 ‘소셜벤처 창업캠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가를 지원하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팀당 평균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비용 등 실질적 창업 준비에 활용하게 된다.
역량 강화 교육,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 행사(IR 피칭데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간 교류의 장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한 ‘인천 ESG 상생기금(Incheon Sustainable ESG Impact Fund)’과 연계해 신규 채용 청년(만 34세 이하, 인천 거주) 1인당 월 200만원(기업당 최대 3명)의 고용지원금을 11월 말까지 지급함으로써 청년 고용에도 기여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주식회사 그랜들리(최소형 지팡이 스마트 케어 솔루션) △유한회사 지신(빈집 밀집지역 집중 관제 시스템) △페티코(코코넛 바이오메스·키틴 소재 반려동물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돼 고령화, 빈집 문제, 환경보호 등 인천시 주요 현안 해결에 기여한다.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은둔청년들의 회복 속도를 높인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휴먼잡트러스트와 협력해 자립지원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20대 후반~30대 초반 고립은둔청년 15명이 참여한다. 모두 16강으로 준비했다. 8강은 진로 탐색과 설계, 8강은 문서 활용 방법이다.
아카데미 과정으로 청년 10명이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를 찾았다.
근로복지공단 청년일경험도 인기다. 센터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적극 발굴한 덕분에 현재 8명이 참여하고 있다. 만 19~34세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연간 2번 가능하다. 기간은 3개월이다.
지난 5월 시작한 청년 3명은 이달 일경험이 끝나면 다른 사업장에서 이어간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하반기에도 공공기관, 기업 등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청년들이 소셜벤처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후속 지원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인천시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시의 주요 정책들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네이버 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시가 추진한 10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엔 1만275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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