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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퓨리오사AI, '국산 AI 풀스택' 구축...'엔비디아 없는' 생태계 도전

선재관 기자 2025-08-01 09:58:31

'한국판 AI 동맹' 탄생…뤼튼, 엔비디아 대신 퓨리오사 칩 쓴다

뤼튼X퓨리오사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AI 서비스 플랫폼 뤼튼과 AI 반도체 팹리스 퓨리오사AI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 국민 AI 역량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고성능 추론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와 인프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력으로 국산 AI 풀스택(Full-stack) 경쟁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뤼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퓨리오사AI는 AI 연산의 핵심인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최근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LG AI연구원의 '엑사원'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뤼튼은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칩을 자사 서비스 인프라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이용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국민 1인 1AI 보급' 목표에 다가선다. 퓨리오사AI는 실제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 자사 칩의 성능과 효율성, 범용성을 입증할 핵심적인 실증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대규모 인공지능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국가 단위의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모든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창업 당시부터 뤼튼의 오랜 목표"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고 나아가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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