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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캄보디아-태국,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王嘉伟,毛鹏飞,孙玮彤,吴长伟 2025-07-29 13:53:56
28일 태국 국경 지역 부리람주에서 현지 주민이 피소로 지정된 체육관에 모여있다. (사진/신화통신)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신화통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주재로 캄보디아와 태국이 28일(현지시간) 회담을 열고 이날 자정을 기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 이로써 수일간 이어진 양국 간 국경 충돌이 종식됐다.

이날 오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은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개최된 긴급 회담에 참석했다.

안와르 총리는 회담 후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캄보디아·태국 정상 모두 즉각적인 휴전과 정상화 회복에 대한 입장과 바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29일 오전 7시 지역 사령관 비공식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8월 4일에는 캄보디아가 공동경계위원회(JBC) 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양측은 양국 정상(총리), 외무장관, 국방장관 간의 직접 소통을 재개하고 말레이시아와 함께 휴전의 이행·감독·보고를 위한 세부 메커니즘을 마련할 계획이다.

훈 마네트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됐으며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품탐 총리 권한대행은 평화적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려는 태국의 의지가 회담 결과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 24일부터 국경 지역에서 충돌을 빚어왔으며 양측은 상대방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서로를 비난했다. 양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안전 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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