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320억원) 대비 19.84%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8조866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956억원) 대비 20.78%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기타 수익(자기매매, 외환, 해외자산 관련 운용 수익 등)은 626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총 영업수익은 1761억 원으로 25% 가까이 감소했고, 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65.3%에서 83.6%로 악화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금리 연초 효과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수익 둔화와 해외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 인식이 있었다"며 "각 사업 부문의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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