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내 체류 외국인 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전화와 로밍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통신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외국인 고객을 주목하고 이들의 통신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전체 인구의 5%에 달하는 약 265만명으로 통신 시장의 중요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본국과의 소통을 위한 국제전화와 로밍 혜택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외국인 전용 후불 요금제로는 최대 규모인 7종 구성이다.
월 3만7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이번 요금제는 가입 고객에게 매월 최대 90분의 무료 국제전화를 제공한다. 또한 로밍 서비스 '로밍패스' 이용 시 데이터를 2배 더 제공해 해외 방문 시의 통신비 부담을 줄였다. 특히 만 34세 미만 청년 고객에게는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며 젊은 세대 공략에도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 요금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특화 매장 운영, 다국어 가입 서류 제공 등 기존의 고객 편의성 개선 노력과 함께 이번 전용 요금제 출시를 통해 외국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국내 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외국인 고객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새로운 시장”이라며 “향후 외국인 고객들이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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