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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 나선 '인천'

권석림 기자 2025-07-21 15:26:00

지역 거점대학 협엽… 시민중심 도시균형정책 추진

인천광역시청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도시재창조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인하대와 협업해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 과정’ 10주간 운영했다. 문화예술, 골목길, 주민참여, 유휴공간 재생 등 주제로 이론과 현장실습을 수행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마련한 '2025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과정' 10주간의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4년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지역 거점대학인 인하대학교와 협업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교육은 원도심 쇠퇴와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도시 문제에 주목해 지역 내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한 심층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도시재생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토목, 건축, 녹지, 공원,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 20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돼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교육은 지난 4월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됐다. 내용은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골목상권 활성화 △주민참여 도시재생 △유휴공간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론 수업뿐 아니라 현장 실습과 답사를 병행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한 팀별 연구과제 발표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과 발표를 통해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최종 성과를 정리했다.

참가자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차별화된 교육적 접근과 경험 기회를 통해 실무 공무원들에 대한 실질적 역량과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규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행정을 넘어 시민 중심의 도시균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의 발전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 방안도 모색한다.

시는 최근 인천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 네트워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는 2023년 9월 발족 이래,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톻해 인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확산과 활성화를 도모한다.

약 50명의 블록체인 실무자,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예비 창업자 등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및 ‘블록체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업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제공하는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블록체인 산업 동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

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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