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안서희의 바이오 포커스] SK바이오사이언스, 면역증강제 활용 독감백신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 신청 외

안서희 기자 2025-07-19 20:06:08

JW바이오사이언스, 조직 샘플 블록 자동화 시스템 'AutoTEC a120' 국내 론칭

셀트리온, 유효성·안전성 확보한 '앱토즈마' 임상3상 52주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이코노믹데일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규 독감백신 후보물질 ‘NBP607B’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 병리학 자동화 전문기업 ‘사쿠라 파인텍’의 연속 자동 포매 시스템 ‘Tissue-Tek AutoTEC a120’을 국내에 론칭했다. 셀트리온의 류마티스 관절염(RA)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글로벌 임상3상 52주 결과가 국제학술지 ‘Clinical Drug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면역증강제 활용 독감백신 임상1/2상IND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면역증강제 활용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분석 실험중이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7일 기존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에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신규 독감백신 후보물질 ‘NBP607B’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NBP607B에는 면역증강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되며 스위스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 ‘VFI(Vaccine Formulation Institute)’의 면역증가제가 적용된다.
 
해당 기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에도 활용한 바 있으며 이번 개발은 해당 기술력을 독감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NBP607B의 임상1/2상은 올해 북반구 독감 유행 시즌에 맞춰 국내외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기허가된 고면역원성 백신을 대조약으로 비교해 약 320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2027년 내 중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선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11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유니세프(UNICEF)및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해 국제 조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스카이셀플루에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백신 개발 경험이 더해지는 만큼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고면역원성 제품으로 특화된 시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다른 백신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다양한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 조직 샘플 블록 자동화 시스템 ‘AutoTEC a120’ 국내 론칭
 
JW홀딩스 사옥[사진=JW홀딩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일본 병리학 자동화 전문기업 ‘사쿠라 파인텍’의 연속 자동 포매 시스템 ‘Tissue-Tek AutoTEC a120’을 국내 론칭했다.
 
AutoTEC a120은 업계 유일한 전자동 연속 포매 시스템으로 병리 진단 과정 중 환자의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만드는 공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장치와 전용 케이스를 통해 조직 샘플의 정렬을 유지하면서 표준화된 블록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간당 최대 120개의 조직 샘플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처리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작업 기반 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체 분실 △오염 △조직 정렬 오류 △포매 품질 불균일성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병리정보시스템(LIS) 연동이 가능한 바코드 리더기도 탑재할 수 있어 검사 정보 추적 및 시스템 연동 등에도 유리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병리 진단 분야의 자동화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장비 포트폴리오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암 진단 수요 증가와 정밀의학 발전에 따른 병리 검사 고도화로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AutoTEC a120을 통해 진단 정확도는 물론 검사실의 운영 효율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유효성·안전성 확보한 ‘앱토즈마’ 임상3상 52주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류마티스 관절염(RA)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글로벌 임상3상 52주 결과가 국제학술지 ‘Clinical Drug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T-P47 정맥주사(IV)제형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한 임상3상의 52주 결과를 담고 있다.
 
임상은 초기 CT-P47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24주차부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 대해서는 유지 투여군과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세 그룹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CT-P47을 지속 투여한 군  △오리지널 의약품을 유지한 군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여군 모두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포함한 주요 지표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CT-P47이 장기 치료 및 스위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장기간 치료와 스위칭 상황에도 앱토즈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모두 확인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발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처방 및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