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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에듀] "섬의 가치 체험"… 인천섬에듀투어, 생생한 현장학습 자리매김

권석림 기자 2025-07-15 16:05:00

미래의 안전은 오늘의 체험, 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인천 섬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 인천섬에듀투어가 단순한 탐방을 넘어,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의료봉사형 사제동행 인천섬에듀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의 역사·문화·생태·지질 등을 체험하는 ‘섬에듀투어’에 청소년 건강자치단과 백령병원이 함께한 의료봉사를 결합해 진행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교육감, 백령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협약식과 간담회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파트너십의 중요성과 도서 지역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봉사는 백령도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혈압 측정 등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청도에서는 백령병원 관계자들과 주민 대상 건강검진과 통증클리닉, 건강부스 운영, 초중고 학생을 대상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시연 등을 진행했다.

이어진 섬에듀투어에서는 두무진 탐방을 시작으로 대청도의 옥죽동 모래사막, 서풍받이, 풀등 등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섬의 지질학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의료봉사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인천 섬들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의료인이 되어 다시 이곳을 찾아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4일까지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학생, 학부모,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체험’과 ‘실감체험’ 중 선택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접체험은 교통안전, 지진안전, 화재진화, 선박안전 등 다양한 상황을 실제 시설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만 6에 이상 전 연령층이 참여 가능하다. 조별 15명, 하루 4개 조(60명) 규모로 평일 오전·오후 2회 운영한다.

실감체험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항공기 사고, 실험실 안전,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윤영 시교육청 과장은 “미래의 안전은 오늘의 체험에서 시작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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