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외교부와 공동으로 국제기구 채용 정보와 모의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8개 주요 국제기구 인사 담당관 참여해 국제기구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송도 G타워에서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 소재 대학(원)생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제18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엔사무국,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8개 주요 국제기구 인사담당관들이 참여해 각 기구의 채용 및 인사제도, 주요 업무, 이력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사전 접수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모의 면접을 진행해 실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인천에 위치한 8개 주요 국제기구가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과 최신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국제기구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강선주 시 국제협력과장은 “인천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전략적인 국제기구 유치와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진로 탐색과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시는 2006년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국제기구를 송도에 유치했다.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APEC 2025 KOREA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맞아 오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를 향한 용기를 응원하고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전체 참석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 김영남 작곡가와 함께하는 서울로망스 오케스트라의 기념음악회가 이어진다.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29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심리상담,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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