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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서울대와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 혁신 나서

한석진 기자 2025-07-09 10:59:59
포스코이앤씨, 서울대학교, 경동나비엔이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손잡고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일 경동나비엔, 서울대와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부 기온과 보일러의 유입·회수 온도 등을 함께 고려해 실내 난방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범 세대를 제공하고 공동주택 설계를 지원하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담당한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과 기술 컨설팅을 맡아 공동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해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냉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PosMAC)을 적용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를 AI 기술과 결합해 공동 개발 중이다. 이 보일러는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 분석해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단지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냉난방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여명석 교수는 “공동주택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실제 적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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