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전자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줄었다.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돼서다.
사업별로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나 B2B(기업간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지만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 webOS 등 Non-HW, LGE.COM의 D2C(소비자직접판매)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통상정책 변화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있지만,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해 성과를 냈다. 올해 하반기는 작년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장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 증가 및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으며 하반기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중심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Chiller) 등에서 AIDC 등 사업기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