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신화통신) 수리야 쯩룽르앙낏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3일(현지시간) 새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중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직무가 정지됐지만 문화부 장관으로 내각에 남게 됐다.
지난달 중순 패통탄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간 전화 통화 녹음이 유출됐다. 통화 내용에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문제를 다룬 내용이 포함돼 태국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1일 패통탄 총리의 위헌 여부를 조사하는 청원을 접수하고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일시 중단했다. 같은 날 태국 정부는 수리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총리 권한대행으로 임명했으며 여러 부처의 장차관직을 새로 인선한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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