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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이란, 유엔에 서한..."미국∙이스라엘, 침략국으로 인정해달라"

沙达提,陈霄,李军 2025-06-30 12:36:05
희생된 군 지휘관과 과학자를 위해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거행된 국장. (사진/신화통신)

(테헤란=신화통신) 이란이 국제사회에 이스라엘과 미국을 침략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29일(현지시간) 유엔(UN) 사무총장과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과 미국을 침략국으로 인정하고 전쟁 배상을 포함한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서한에서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이 '유엔 헌장'을 공공연하게 위반해 이란을 침략하고 여러 주거 지역과 민간 인프라를 고의로 공격함으로써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을 받는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 시설도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목표가 됐다며 이는 '유엔 헌장'과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IAEA의 관련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를 확인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침략국으로 인정해 전쟁 배상을 포함한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침략을 기획한 군정 지도자들에게 개인적인 형사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양국은 서로 여러 차례 공격을 이어왔다. 24일에는 미국 측이 발표한 시간표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은 휴전에 돌입했다. 25일 이란 의회는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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