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중교류] 중국어 교육 '등급 표준' 4주년 국제학술회의, 韓 연세대서 열려

(한국 인천=신화통신) '국제중문교육 중문수평등급표준(이하 등급 표준)' 시행 4주년 국제학술회의가 28~29일 한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91개 중·일·한 대학에서 온 국제 중국어 교육 분야 전문가와 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전우(金振武) 한국중문교육연구회 이사장이자 차이홍공자아카데미 중국 측 원장은 회의 개막식에서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국제 중국어 교육 표준의 체계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맞춤 정책으로 국제 중국어 교육 발전의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중국어 교육의 디지털화 전환을 가속화하며 오랜 공을 들여 국제 중국어 교육의 전방위적인 표준화 목표를 달성하자"고 제언했다.

중잉화(锺英華) 세계한어교학학회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혁신과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로 더 많은 논의가 오가길 바란다며 회의의 성과와 미래 발전에 진심어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역시 축하 영상을 보내 국제 중국어 교육 발전에 있어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화상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와 학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표하며 연세대는 늘 중국어 연구와 국제 중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높이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세계한어교학학회 지도하에 한국중문교육연구회, 한어수평고시(HSK) 국제교육과학기술(베이징)회사, 한국차이홍공자아카데미,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차이홍공자아카데미, HSK시험센터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