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MZ세대를 겨냥해 오프라인 경험 탐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제 네이버 지도와 통합 검색, 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팝업스토어나 체험형 프로그램 같은 최신 로컬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26일부터 지도, 플레이스, 통합 검색을 통해 팝업스토어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는 뷰티, 테크, 푸드 등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팝업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최근 네이버 지도 앱에 추가된 '발견' 탭에서도 사용자 위치와 관심사 기반의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사업자들이 직접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스마트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 전용 업종을 신설했다. 사업자는 운영 기간, 사전 예약 여부, 굿즈 정보 등을 직접 설정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매장을 홍보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프로그램' 서비스를 통해 클래스, 액티비티 등 체험형 상품을 등록하고 이용자가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이색적인 오프라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팝업스토어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제공하는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부문장은 "이색적인 체험과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용자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로컬 정보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소상공인과 브랜드에게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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