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상무부가 26일 올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감률 확정치를 전기 대비 연율 -0.5%로 발표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와 잠정치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결과다.
미 상무부는 이번 확정치에 소비자 지출과 수출 데이터의 하향 조정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분기 수입 증가율이 이전 분기 대비 37.9%, 수출 증가율은 0.4%로 하향 조정되며 순수입이 1분기 GDP를 약 4.7%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업 데이터의 하향 조정으로 미 경제 총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의 1분기 GDP에 대한 기여도가 약 0.3%포인트까지 내려갔다.
분석가들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1분기 미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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