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ESG 경영 노력과 구체적인 성과를 집약한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가 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방향성을 뚜렷하게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가 창출하는 ESG 가치 사례가 상세히 담겼다. SME의 자금 회전을 돕는 빠른정산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커머스 솔루션 마켓이 대표적이다. 또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클로바 케어콜로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 비즈니스를 통한 상생 경영 실천 사례를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올해는 기존 ESG 프레임워크에 ‘사람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People)’ 분야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의 정체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디지털 포용성 확대, 이용자 보호 등 기술 기반의 구체적인 ESG 목표와 계획을 제시했다. 서비스 안정성 파트도 처음으로 추가해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사적 의지를 강조했다.
미래 세대와 SME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 계획안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2025년부터 6년간 테크, 비즈니스, 커뮤니티 세 분야에 걸쳐 자금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 AI 활용 교육,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 역량 강화를 이끌 전망이다.
환경 및 지배구조 개선 성과도 뚜렷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 3만 925tCO2eq를 절감했다.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와 윤리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결실도 보았다. 네이버는 글로벌 표준에 맞춰 주요 이슈를 관리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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