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금리 목표구간을 4.25~4.50% 사이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명은 미국 경제 전망에 여전히 적지 않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FOMC가 위험 요인을 계속 감독∙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입장을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특히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낮췄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최종 소비자에게 미친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수개월 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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