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최신 주요 경제 기사를 다음과 같이 간추려 정리했다.
◇中 5월 비(非)은행 크로스보더 자금 순유입 330억 달러 달해
1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올 5월 기업, 개인 등 비은행 부문의 크로스보더 자금 순유입이 33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역내외 외환 수급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뤘고 외환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크로스보더 자금이 꾸준히 순유입됐다는 평가다.
리빈(李斌)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달 상품무역 자금 순유입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역내 주식에 대한 외자의 매수가 전월보다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무역, 외상투자기업의 배당 및 이자 지급, 대외직접투자(ODI) 등 자금 순유입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은행의 외환 결제액은 1천927억 달러, 판매액은 1천8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 대외 수입은 6천227억 달러, 대외 지급액은 5천897억 달러에 달했다.
◇中 광저우 바이윈공항, 올들어 '중앙아시아 5국' 관광객 전년比 460% 급증
17일 광저우(廣州) 출입경변방총검사소 바이윈(白雲) 변경검사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바이윈국제공항 통상구를 거친 중앙아시아 5국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가 점차 긴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0시 기준, 바이윈국제공항 통상구를 거쳐 입경한 중앙아시아 5국 관광객은 약 2만8천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다.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관광객 급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11월 10일 중국·카자흐스탄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전면 시행됐으며, 올해 6월 1일에는 중국·우즈베키스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통계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5국 중 올해 바이윈국제공항 통상구를 통해 입경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00%, 34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관광객도 3배 이상 증가했다.
◇5월 中 광시 신에너지 설비용량, 5천만㎾ 돌파
지난달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신에너지 설비용량이 5천만㎾(킬로와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방전력망 산하 광시전력망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광시의 신에너지 설비용량은 5천209만2천㎾로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그중 풍력 및 태양광은 각각 2천229만5천㎾, 2천720만8천㎾로 62%, 91.3%씩 늘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시행 이후 광시가 에너지 구조 전환을 꾸준히 심화하면서 신에너지 분야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평가다. 설비용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40.9%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신에너지 설비용량은 4천201만1천㎾를 기록하며 광시 최대의 전력원이 됐다.
광시전력망회사는 올해 전력망 건설에 145억 위안(약 2조7천695억원) 넘게 투자하고 기존·신규 건을 포함해 110㎸(킬로볼트) 이상의 중점 송변전 프로젝트 315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 최대 규모의 전력망 건설 공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