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광시(廣西)좡족자치구가 녹색 전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는 생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광시 핑난(平南)현 다청(大成)산업단지. 핑난현 페이텅(飛騰)방직회사의 전기 기술자가 태양광 발전 연계 스위치를 누르자 회사의 옥상형 분산식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전력망에 연계됐다.
페이텅방직회사는 공장 건물 옥상에 설비용량 1천715㎾(킬로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생산된 전력은 공장 내부 배전 시스템에 연결된 뒤 '자체발전 자체사용, 잉여전력 전력망 연결' 모델로 운영돼 '녹색 수익'을 실현했다.
이러한 녹색 전환의 사례는 광시 전역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유휴 자원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태양광+' 모델이 광시의 도농 산업 전반에 깊숙이 융합되고 있다.
남방전력망 광시전력망회사는 전력망 플랫폼을 기반으로 ▷태양광+공업 ▷태양광+재배 ▷태양광+관광 등 다양한 발전 구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광시의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2천405만9천㎾로 전년 동기 대비 78.4%, 지난 202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광시 바이써(百色)시 러예(樂業)현 바무(岜木)촌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황폐했던 염류알칼리 토지가 태양광 녹색 전력을 생산하는 '푸른 바다'로 탈바꿈했다. 이곳의 태양광 발전 기지의 총 설비용량은 150㎿(메가와트)에 달하며 연간 약 3억7천500만㎾h(킬로와트시)의 녹색 전력을 생산한다.
'태양광+' 모델은 '수익 증대 사슬'로도 이어지고 있다. 광시훙차오(虹橋)농업투자회사는 태양광 발전 기업과 협력해 '패널 위 발전, 패널 아래 재배'라는 '농업+태양광 상호보완' 모델을 구축해 토란∙호박 등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멍산(蒙山)현 신위(新圩)진 퉁바산(屯巴山) '차+태양광 상호보완' 기지에서는 ▷류바오차(六堡茶) 생산 ▷태양광 발전 ▷관광 등을 융합한 '차∙관광 생태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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