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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보하이 해역 최대 석유가스 플랫폼, 플로트 오버 설치 완료...원유 매장량 1억t 넘어

戴小河,梁姊 2025-06-08 16:28:08

(중국 톈진=신화통신) 보하이(渤海) 해역에 사상 최대 규모 및 중량의 해상 석유가스 플랫폼이 설치됐다.

톈진(天津)시의 해양석유공정회사는 8일 컨리(墾利) 10-2 유전군(群) 개발 프로젝트(1기)의 중앙 처리 플랫폼에 대한 '플로트 오버(Float-voer)'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중앙 처리 플랫폼은 생산과 생활 기능이 통합된 3층 규모의 다기능 해양 플랫폼이다. 높이는 22.8m, 설계 중량은 2만t(톤) 이상이다.

메인 작업선 '해양석유228'호가 컨리(墾利) 10-2 유전군(群) 개발 프로젝트(1기) 중앙 처리 플랫폼을 싣고 작업 현장에 도착했다. (해양석유공정회사 제공)

이번 플로트 오버 작업은 사용된 모듈의 무게와 크기가 큰 데다 대상 해역의 수심이 얕아 선체가 바닥에 닿을 위험이 있었다. 또 설치 해역은 여름철 계절풍의 영향으로 풍랑이 자주 일고 메인 작업선의 바닥과 재킷 구조물 사이의 간격이 1.7m에 불과해 바지선 계류, 하중 조절 등에서 큰 어려움이 따랐다.

플로트 오버 작업 과정에서 프로젝트 팀은 메인 작업선 '해양석유228'호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탑재된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 3세트를 설치해 '밀리미터 단위의 충돌 방지 레이더 기능'을 구현했다. 또 여러 예인선을 연결해 플랫폼을 한 번에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은 50개의 대형 해양 플랫폼에 대한 플로트 오버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최대 능력은 3만2천t, 총 중량은 60만t을 넘는다. 중국은 플로트 오버 유형의 종류, 작업 난이도, 기술 복잡성 등 부문에서 세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컨리 10-2 유전은 톈진에서 약 245㎞ 떨어진 보하이 남부 해역에 위치하며 평균 수심이 약 20m에 달한다. 이는 현재까지 중국 해상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암석 유전으로 확인된 원유 매장량이 1억t 이상에 달한다.

1,2기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컨리 10-2 유전 개발 프로젝트는 연내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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