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가 롯데카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도입한 후 운영 효율을 최대 40%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CS텔레콤, 브라이트패턴과 함께 27일 ‘AI로 혁신하는 컨택센터’ 세미나를 열고 롯데카드의 AICC 도입 성과를 공유했다.
이 세미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롯데카드 사례를 국내 대형 컨택센터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 유일한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복잡한 전산 인프라와 협력사 관리 부담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일원화해 운영 리소스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ICC 도입 주요 성과는 운영 리소스 최대 40% 절감과 함께 라이선스·유지비 감소, 시스템 변경 시간 단축, 고객센터 이전 유연성 확보 등이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 음성봇이 처리하고 전문 상담사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배치해 고객 만족도도 크게 개선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3사의 AICC 사업 협업 계획도 공유됐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ECS텔레콤의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 브라이트패턴의 유연한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에 대해 “환율 변동이나 국외 데이터 유출 걱정이 적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도 연동할 수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대했다.
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머징 비즈니스 상무는 “롯데카드 사례를 통해 AICC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운영 구조와 리소스 활용 방식을 바꾸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AICC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관련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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