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독자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디자인·건강까지 고려한 토털 라이팅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거 공간 혁신에 나섰다.
GS건설은 올해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오는 6월부터 적용되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에 맞춰 기존 대비 30~50%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조명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자이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이 개발한 조명은 초고효율 LED에 IoT 기반 스마트 제어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한다. 조명 제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각 공간의 쓰임새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Hidden Lighting System’을 도입했다. 이는 거실 천장 몰딩에 조명 구조를 통합해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한 시스템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신개념 조명 설계다.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 시스템은 천장 내부의 간접광이 주조명 역할을 하고, 외부의 직부등은 보조광으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조명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건강과 감성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확장했다. 조명 전문회사 ALTO와 협업해 HCL(Human Centric Lighting)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는 생체 리듬에 맞춰 시간대별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이 시스템의 효용성이 입증되며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업계 최초로 세대 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후 조명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감성까지 배려하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