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잇단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명 변경을 포함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43년간 유지해온 기존 사명을 내려놓고, 기업 정체성과 이미지를 재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기업 신뢰 회복을 위한 총체적 개혁의 일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생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출범해 1982년부터 현재 사명을 사용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43년 만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기업 이미지(CI)와 함께 조직 정체성 전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주택사업 신규 수주 중단’ 보도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회사 측은 1일 공시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수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주택사업을 중단하는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사명 변경 추진이 단순한 CI 리뉴얼을 넘어, 위기 이후 기업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 전략의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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