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 정규 시즌 5주 차 경기가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주말인 5월 3일과 4일에는 젠지와 kt 롤스터가 주관하는 '2025 LCK 로드쇼'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는 올해 LoL 파크를 벗어나 열리는 첫 LCK 공식 경기로 지난해 고양에서 열렸던 'T1 홈 그라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3일에는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젠지 홈스탠드'가 4일에는 kt 롤스터와 T1이 맞붙는 'kt 롤스터 홈커밍'이 펼쳐진다.
젠지를 상대로 18연패를 기록 중인 디플러스 기아가 이번 로드쇼에서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록 젠지가 1라운드 8전 전승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디플러스 기아 역시 최근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강팀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4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T1의 통신사 더비 역시 기대를 모은다. T1이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kt 롤스터는 지난해 유사한 형태의 'T1 홈 그라운드' 행사에서 T1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파죽지세의 젠지는 LCK 역사상 최다 라운드 전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전 전승(세트 16승 3패)을 기록 중인 젠지는 오는 5월 1일 kt 롤스터를 꺾을 경우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T1(4회)을 넘어 통산 5번째 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는 2022년 서머 1라운드, 2023년 서머 1라운드, 2024년 스프링 2라운드, 2024년 서머 1라운드에 이은 기록이다. 다만 2024년 서머 2라운드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젠지에게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kt 롤스터였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주 차 '골드킹'의 영예는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하람은 3주 차에 이어 2주 연속 수상하며 평균 15664.5골드를 기록, 2위 T1 '구마유시' 이민형보다 약 3191골드를 더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매주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순은 주화를 수여하며, 연간 최다 수상자는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돼 골드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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