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18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1779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조341억원으로 2.6% 증가,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4189억원으로 0.6% 상승했다.
연체율은 1.0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손 비용도 1740억원으로 전년(1753억원) 대비 0.7% 줄였다.
반면 신한·KB국민·현대카드는 대손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5억원으로 전년(1391억원) 대비 39.3%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5% 증가했지만 대손 비용이 전년 대비 38.6% 늘어난 1239억원에 달했다. 연체율은 1.6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순이익 1357억원을 기록해 전년(1851억원) 대비 26.7% 감소했다. 대손 충당금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5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1조4754억원으로 3.6% 줄었다.
현대카드는 영업수익이 8966억원으로 9.3% 늘었지만, 대손 비용이 1239억원으로 38.6% 증가해 순이익이 614억원으로 3.8% 감소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328억원, 5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13.1%, 2.06% 증가했다. 양사는 대손 비용 증가폭을 100억원 이하로 억제하며 10% 미만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금융상품 이자수익 확대와 비용 최적화, 하나카드는 해외 이용금액 증가 및 기업카드 실적 호조가 순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자산 건전성 관리가 카드사 실적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각 카드사는 향후 △수익성 중심 사업 확대 △건전성 지표 개선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용판매 수익 개선이 부진한 가운데 카드론 확대에 따른 연체율 및 대손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며 "규모가 큰 카드사들은 적절한 시점에 대출채권 매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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