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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2027년까지 신에너지차 라인업 6종 구축...中 소비자 마음 잡는다

김지영 수습기자 2025-04-23 15:35:58

C-SUV 일렉시오 공개행사 개최...올 하반기 정식 출시

글로벌車 판매량 44%가 중국...시장 성장 가능성↑

22일 오전 중국 상하이의 한 행사장에서 베이징현대가 공개한 신형 SUV 일렉시오의 모습. 사진촬영이 금지돼 커튼 뒤로 보이는 신형차의 실루엣만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7년까지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신에너지차 라인업 6종을 구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22일 상하이에서 중국 자동차 매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C-SUV) 일렉시오 공개 행사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흰색과 연보라색 일렉시오 모델 두 대를 현장에서 선보였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됐고 구체적인 차량 제원과 가격도 언급되지 않았다.

일렉시오는 중국 시장에 맞춤 판매하기 위해 개발된 전기차로 완성까지 5년이 걸렸다. 일렉시오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업체 글로벌 판매량도 5400대에 달하는데 이 중 44%를 중국이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베이징현대도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중국 시장 내 매출을 증진하기 위해 신차를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지난 2023년 올해까지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단과 다목적차량(MPV), SUV 등을 현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중국 시장 판매율은 1.4%(24만900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1%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실적이 하락했다.

이에 베이징현대는 "스마트 전력 전환, 해외 시장 개척, 국산화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조5560억원을 증자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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