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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 시동…투르크메니스탄서 대형 플랜트 수주 가시화

한석진 기자 2025-04-18 16:42:22
바이무라트 암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를 비롯한 방한인사들이 17일 대우건설 울산 북항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사진=대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우건설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사업의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지난 16일 방한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해당 사업 낙찰자로 통보받은 데 이은 후속 절차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참석했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나맘메도프 부총리도 함께해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 약 450km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건설되는 대규모 화학플랜트다. 연간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및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체결 전날인 17일, 안나맘메도프 부총리를 비롯한 방한 대표단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울산 북항터미널과 거가대교 현장을 방문해 고난이도 플랜트와 인프라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대우건설은 석유화학 및 침매터널 시공 능력을 토대로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본계약 체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으며, 연내 계약 완료와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석유화학, 인프라,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의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해외사업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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