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가 지하철 전 구간에 5G망을 설치했다.
상하이시 통신관리국 등 부서에 따르면 상하이 지하철 21개 노선, 517개 역에 5G망이 설치됐다. 특히 이중 80% 이상 노선에는 5G-A(5G Advanced)가 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역사, 승강장 및 터널에서 사용자가 체감하는 인터넷 전송속도는 최저 600Mbps(초당 메가비트), 최고 1000Mbps다.
상하이 지하철 터널 환경은 매우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개통된 기존 노선의 비중이 큰 데다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전면 확대할 기술적 어려움이 컸다는 지적이다.
이에 상하이 통신관리부서, 교통부서, 통신사, 지하철그룹 등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계획부터 시공, 검수에 이르기까지 동시에 진행해 지하철 내 5G 네트워크 확대 사업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상하이는 이번 지하철 5G 네트워크 개조 사업에서 100㎞에 가까운 케이블을 절약했고 업계 투자금 1천50만 위안(약 20억3천700만원)을 절감했다.
왕톈광(王天廣) 상하이시 통신관리국 국장은 향후 각 측이 협력해 5G 네트워크 맹점 보완 작업을 개선하고 대중의 네트워크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A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스마트 지하철역 ▷전자동 운행 ▷차량-지상 실시간 연락 등 시나리오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를 통해 '출퇴근길 서비스' 체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