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신화통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확인했다. 다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향후 체결할 평화 협정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뤼터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이전과 다름없이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진행은 되돌릴 수 없으며 이는 지난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결정으로 "모든 것은 변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나중에 나토 회원이 될 것이라고 해서 나토가 이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일부로 약속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뤼터 사무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방공 수요, 정전 협상 진행 상황, 나토-우크라이나 협력 등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