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025년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축 자재 후원사로 참여한다. 럭스틸을 활용한 메인 조형물 제작을 통해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행사 주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시가 2017년부터 격년으로 주최해 온 국제 행사다. 이번에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다.
동국제강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이 석재나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이면서 3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춘 럭스틸을 조형물 외벽 전체 소재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해당 조형물은 한국에서 헤더윅이 처음 선보이는 대형 건축 조형물로 총 면적이 4160㎡(높이 16m, 폭 90m)에 이르며 곡선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조형물 시공에는 동국씨엠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아주스틸의 ‘아텍스 빅픽처’ 기술도 적용된다. 디지털 프린팅은 철 표면에 사진처럼 정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며, 아텍스 빅픽처는 고화질 이미지를 원하는 크기로 확장해 패널 사이즈에 맞춰 연속 인쇄하는 기술이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동국제강그룹의 건축 소재 역량을 바탕으로 헤더윅 총감독의 구상을 120%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 철학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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