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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동향] 獨 폭스바겐 AG 이사회 회장 "中,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선두 달려"

郭晨 2025-04-15 14:33:51
지난해 6월 7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폭스바겐(안후이∙安徽)회사. (사진/신화통신)

(베를린=신화통신) "중국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독일 폭스바겐 AG 이사회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전동화와 스마트화 자동차 영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더 고효율적이고 우수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폭스바겐의 끊임없는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메 회장은 "40여 년 전 처음 중국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자가용이 흔하지 않았지만 이제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전동차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배터리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자율주행 등 프런티어 영역에서 강력한 혁신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년간 중국 시장이 엄청난 변화를 겪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동∙스마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동 모빌리티, 자동차 디지털화, 자율주행 등 영역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세계 다른 시장을 크게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도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의 연구개발 투자를 큰 폭으로 확대해 왔다. 블루메 회장은 "허페이(合肥)에 35억 유로(약 5조6천735억원)를 투자해 폭스바겐(차이나)과학기술회사를 설립했다"면서 "이는 독일 이외 지역 최대의 폭스바겐 연구개발센터"라고 소개했다. 해당 센터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해 블루메 회장은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 계획과 안정적인 시행이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비용의 전력, 완비된 재생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광범위한 공공 충전망이 전동차의 대규모 보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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