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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컬처]"고전 영화음악이 재즈로"… 2025 커피콘서트Ⅱ

권석림 기자 2025-04-07 10:55:00
[자료=인천문화예술회관]
고전 영화음악이 재즈로 다시 태어났다.

2025년 상반기 커피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함께 고전 영화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다.

‘뜨거운 것이 좋아’(195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이탈리안 잡’(1969),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 ‘카바레’(1972), ‘사랑의 행로’(1989), ‘피아니스트의 전설’(1989) 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의 OST를 감각적인 재즈로 새롭게 들려준다.

신현필과 고희안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동문으로, 공연과 앨범 작업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감독과 대학 강단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다. 이들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감각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이 스토리텔러와 보컬로 참여하며, 베이시스트 구교진과 드러머 한웅원, 기타리스트 김수유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의 비주얼 아트디렉터 김상준과 지경희가 영상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해진다. 청각과 시각,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미각까지 즐거워지는 시간을 약속한다.

2008년에 시작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며 인천을 넘어 전국구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신현필×고희안 시네마 인 재즈’ 공연은 영화와 재즈가 만나 만들어내는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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