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상하이 증시 'A+H'주 상장사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지난해 연간보고서 발표를 마친 상하이시 100여 개의 'A+H'주 상장사의 매출 총액은 25조3천800억 위안(약 5천50조6천2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56% 늘어난 3조1천200억 위안(620조8천800억원)으로 조사됐다.
'A+H'주는 중국 본토 A주 시장과 홍콩 H주 시장에 모두 상장된 주식이다. 상하이 'A+H'주 기업 중 1천억 위안(19조9천억원) 규모의 황금주 비중은 40% 이상이다.
연간보고서를 살펴보면 상하이 증시 'A+H'주 은행섹터 중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6대 국유은행의 실적이 양호세를 유지했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총 3조5천200억 위안(700조4천800억원), 1조4천억 위안(27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 시노펙(SINOPEC)의 수익 총합은 전년보다 2.16% 증가한 3천529억 위안(70조2천271억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