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소액면세제도 폐지로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커머스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의 국내 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기준 627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1422억원을 기록했다. 쉬인의 카드 결제금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쿠팡의 카드 결제금액은 3조2200억원으로 C커머스 업체들에 비해 높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소액면세제도 폐지로 C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잠재적 정책 변화가 C커머스의 한국 시장 집중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C커머스 업체들의 미국 매출 감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판로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한국이 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제약이 걸린 C커머스들은 한국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의 '지역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직접구매 국가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중국 60%, 미국 21.2%를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지난 2019년(18.2%) 대비 4배가량 높아지며 전통적 강자였던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져 중국산 제품보다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수출 시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식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빠르게 변하는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해 통관 지연 및 추가 비용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의 국내 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기준 627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1422억원을 기록했다. 쉬인의 카드 결제금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쿠팡의 카드 결제금액은 3조2200억원으로 C커머스 업체들에 비해 높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소액면세제도 폐지로 C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잠재적 정책 변화가 C커머스의 한국 시장 집중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C커머스 업체들의 미국 매출 감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판로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한국이 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시장 진출에 제약이 걸린 C커머스들은 한국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C커머스 업체들은 한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23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내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를 투자해 물류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테무는 지난 2023년 7월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초 한국 직진출 선언과 함께 대규모 물류센터까지 확보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통계청의 '지역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직접구매 국가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중국 60%, 미국 21.2%를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지난 2019년(18.2%) 대비 4배가량 높아지며 전통적 강자였던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져 중국산 제품보다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수출 시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식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빠르게 변하는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해 통관 지연 및 추가 비용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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